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새로운 영역의 장르영화를 개척한다.
19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 문화홀에서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PiFan)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PiFan은 'Yes Smile, Go PiFan'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랑, 환상, 모험'이라는 PiFan의 대주제에 맞춘 장르영화들을 선보인다. Two-track전략(양면전략)으로 준비되며 마니아를 위한 '장르', '마니아' 섹션과 대중적인 코드를 맞춘 '패밀리' 섹션으로 분류해 마니아층과 일반시민 모두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 체험형 문화행사와 전시를 강화해 캠핑장에서 공연과 영화를 함께 즐기는 도심 속 영화 캠프 '우중영화산책',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모험을 떠나는 스탬프 레이스 '판타스틱 미션 헌터스', 관객들의 상상력으로 채워지는 'PiFan 아트월' 등 가족, 연인, 친구들이 모여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연다.
특히 눈여겨 볼 점은 현대 장르 영화의 흐름을 보여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는 점이다. 현대장르의 영화적 특징을 적극 반영해 복합장르 영화를 소개하는 것. 무엇보다 '장르와 지역의 경계를 넘어선 병합과 변주'라는 특징을 보여주는 미주, 유렵 영화를 통해 장르영화를 둘러싼 국제적 흐름들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활발히 소개해 온 북미, 유럽, 일본의 장르 영화들은 물론 아직까지 PiFan에서 적극적으로 탐색되지 않았던 남미 국가, 중화권과 동남아시아 영화들을 발굴해 관객과 함께 한다.
이 외에도 고지라 탄생 60주년을 맞이해 특별전 '괴수대백과:고지라 60주년', 에로티시즘과 섹스를 거장의 손길로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틴토 브라스 감독의 작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AFF)의 경우 13개국 21편의 프로젝트를 선정, 아시아 장르영화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한편 제18회 PiFan은 내달 17일 개막되며 11일간의 영화 축제를 연다. 개막작은 독일의 막시밀리언 엘렌바인 감독의 '스테레오', 폐막작은 한국의 이권 감독의 '내 연애의 기억'이다.
[제18회 PiFan 포스터. 사진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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