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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브라질 이구아수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활기찬 분위기서 알제리전을 대비했다.
대표팀은 20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이구아수 페드로파소서 90분 가량 훈련을 소화하며 알제리를 상대로 치르는 2014브라질월드컵 H조 2차전을 대비했다. 지난 러시아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대표팀 선수들은 알제리전을 앞두고 활기찬 분위기를 보이며 자신감에 가득찬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대표팀 엔트리 발표 후 대표팀이 미디어에 공개한 훈련 중 가장 밝은 분위기였다.
대표팀은 이날 훈련 초반 3팀으로 나눠 볼빼앗기를 하며 몸을 풀었다. 대표팀 코치진은 그 동안 직접 조끼를 나눠주며 팀을 만든 것과 달리 20일 훈련에선 다른 방법을 선택했다. 대표팀 선수들을 신장크기를 기준으로 팀을 나눴다. 대표팀 선수들은 훈련장 중앙선에 모인 후 가장 큰 김신욱(울산)을 뒤로 줄을 섰다. 가장 키가 큰 선수에 대해선 이견이 없었지만 선수들은 조금이라도 앞에 서기 위해 몸싸움을 펼쳤다. 특히 가장 작은 선수가 서야할 줄의 마지막 자리는 모든 선수들이 피했다. 줄의 가장 뒤쪽에는 이근호(상주상무) 박주호(마인츠) 김보경(카디프시티)이 있었고 특히 이근호와 박주호가 자리를 놓고 장난 가득한 신경전을 펼쳤다. 결국 가위바위보로 제일 뒷 자리를 결정한 가운데 대회 프로필상 177cm인 이근호가 174cm인 박주호 뒤로 가야 했다.
어느때보다 밝은 분위기를 보인 축구대표팀은 훈련 중반 이후에는 슈팅 훈련을 반복하며 결정력을 가다듬었다. 손흥민(레버쿠젠) 김신욱(울산) 박주영(아스날) 지동원(도르트문트) 이근호 김보경 등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의 슈팅과 크로스에 이은 슈팅을 반복하며 알제리전을 준비했다. 베이스캠프지 이구아수서 훈련 중인 대표팀은 알제리전이 열리는 포르투엘레그레로 21일 이동한 후 오는 23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축구대표팀 훈련장면.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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