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전처 사망 후 힘든 시간, 딸 때문에 일어섰다" 고백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쿨 멤버 김성수가 전 부인의 갑작스런 사망 이후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렸다.

1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집 나간 가족'에서는 김성수와 딸 혜빈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김성수는 지난 2012년 전 부인이 사망하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이를 떠올리며 김성수는 "진짜 힘들었을 땐 안 좋은 생각도 많이 했었다. (딸) 혜빈이가 없었다면 정말 안 좋은 생각을 했을텐데…. 나라도 없으면 혜빈이가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에 다시 일어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성수는 "하지만 생활고 때문에 딸과 바로 함께 살 수는 없었다. 그런데 어린 혜빈이가 연로하신 할머니의 수발을 들며 지냈던 것 같더라. 그걸 듣고나니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딸과 다시 함께 생활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성수의 딸 혜빈은 "내가 밥을 했다. 밥솥의 전원 버튼을 누르면 밥이 되는데, 내가 키가 작아 전원 버튼을 누르는 게 제일 힘들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룹 쿨 멤버 김성수.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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