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케로니 감독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일본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도 그리스전 무승부에 실망스러워했다. 일본은 20일(한국시각) 브라질 나타우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열린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서 그리스와 득점 없이 비겼다. 일본은 전반 38분 카추라니스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고 후반 들어 그리스를 일방적으로 몰아쳤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 후 자케로니 감독은 “이겨야 했던 경기다. 선수들을 바꿔가면서 포지션에 많은 변화를 줬지만, 아쉬운 결과를 안았다. 공격과 수비 모두 그리스를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특히 후반전에는 70% 이상으로 볼을 갖고 있었고 기회를 창조했다”라고 했다. 이어 “결정적인 찬스에서 골을 성공하지 못했다. 마무리가 되지 않아 불행하게도 골을 넣지 못했다”라고 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일본은 다음 게임서 승리하기 위해서 계속 좋은 플레이를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25일 C조 최종전서 이미 2연승을 내달린 콜롬비아를 상대한다.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을 내다볼 수 있다. 그러나 콜롬비아의 이번 대회 전력은 일본보다 강하다.

[자케로니 감독. 사진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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