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완벽한 홈런이었다.”
소프트뱅크 이대호가 2012년 일본에 진출한 뒤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19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2014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원정경기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0-0이던 3회초 야쿠르트 선발투수 이시카와 마사노리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 6구째 직구를 걷어올려 좌월 솔로포를 쳤다. 이대호는 2012년과 2013년 오릭스 시절 연이어 24홈런을 날렸다. 한국 시절까지 더하면 2004년부터 11년연속 두자릿 수 홈런.
일본 스포츠매체 산케이스포츠는 20일 “완벽한 홈런이었다. 폼도 좋았고 타구도 만족스러웠다”라는 이대호의 코멘트를 보도했다. 이어 이대호는 “지치지 않게 노력한다. 최근 교류전 기간이라 이동일도 있었고 휴식일도 있었다. 적절히 휴식했다”라고 했다. 휴식과 관리가 좋은 홈런 타구를 만들어낸 원동력.
산케이 스포츠는 “이대호는 최근 10경기 중 4경기서 결승타를 기록했다. 소프트뱅크가 믿음직한 4번타자를 앞세워 교류전 우승에 도전한다”라도 했다. 이대호는 6월 초~중순 부진으로 부침을 겪었다. 그러나 최근 다시 살아나면서 소프트뱅크와 일본 언론의 신뢰를 완벽하게 회복한 것 같다. 이런 상황서 터진 일본 진출 이후 3년 연속 두자릿 수 홈런. 이대호와 소프트뱅크 모두를 만족시킨 홈런이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