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종합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김영희무트댄스 20주년 기념공연'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독특한 호흡법과 움직임으로 한국 창작춤의 선구자 역할을 해온 김영희무트댄스가 올해로 창단 20주년을 맞아 '김영희무트댄스 20주년 기념공연'을 선보인다.
'무트댄스'의 무트(MUT)는 뭍-육지를 의미한다. 즉, 대지를 밟고 서 있는 모습으로부터 춤의 원형이 출발한다는 뜻으로, 춤의 근원을 땅으로부터 시작되는 어머니의 용기와 창조적 의지에서 찾고 있다.
한국창작춤의 리더 김영희는 과감한 안무, 독특한 작품관으로 한국 무용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안무가이다. 1996년 동아일보가 제정한 '一民(일민)펠로(2회)' 무용분야 해외연수자로 선정되면서 국제적인 안목을 키워온 이후 국내 유수 무용페스티벌은 물론 명성 있는 국제페스티벌에 초청돼 자신만의 춤 영역을 확보하고 국제적인 문화 교류에 앞장서 왔다.
예술감독 김영희는 100여회 이상의 해외공연으로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와 예술을 소개하고 국제 교류를 통한 이해와 협력을 증진시켜 국위를 선양하는 예술가로서 높게 평가받고 있으며 해마다 국내외 무대를 통해 탄탄한 작품성을 선보이며 관객의 감정에 감동과 여운을 주는 과감한 춤 언어가 호평을 받고 있다.
'김영희무트댄스 20주년 기념공연'은 김영희의 다양한 레퍼토리 중 고심 끝에 선정한 8개의 작품과 '김영희무트댄스가 나아가야 할 길'을 담은 신작 '이제는'까지 총 9개의 작품('아무도 II', '아리랑', '아베마리아', '그곳', '돌이킬 수 없는 걸음', '마음을 멈추고', '몽', '여기에 I', '그들은 그렇게 어디로 가는가')을 선보이는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그간 김영희무트댄스와 함께 했던 스태프들도 동참한다. 하우스콘서트 예술감독으로 유명한 박창수, 미니멀하면서도 색다른 무대디자인을 보여주는 무대디자이너 김종석, 다양한 각도와 색채로 무대를 채우는 조명디자이너 김철희, 작품의 분위기와 무용수들이 움직임을 더욱 돋보이는 완벽한 의상을 만드는 강성영 등이 김영희무트댄스의 20주년을 축하하며 함께 무대를 만든다.
한편 '김영희무트댄스 20주년 기념공연'은 오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29일 일요일 공연은 없다.
[김영희무트댄스 20주년 기념공연 '이제는...' 포스터. 사진 = 공연기획MCT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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