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김수현과 전지현이 중국의 한 생수 광고모델로 나선 가운데, 뜻하지 않은 동북공정 논란에 휘말렸다.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에 출연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에서 큰 화제를 모은 배우 김수현과 전지현이 최근 중국 헝다그룹의 생수 광고모델로 나서며 논란이 시작됐다. 두 사람이 광고모델로 나선 것에 대해 초기에는 중국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됐으나, 그 쟁점이 동북공정 논란으로 번져나갔다.
그 이유는 두 사람이 모델로 광고하는 '헝다생수'(恒大生水)라는 이름의 생수의 취수원이 중국 장백산(長白山)으로 표기됐다는 데에 있다. 중국은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백두산을 장백산으로 표기하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에 따라, 백두산이 우리나라의 영토로 해석하는 게 옳다고 주장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 스타 2명이 장백산으로 표기된 제품의 광고모델로 나서야 했는지에 대해 네티즌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우리나라 생수 브랜드 중 한 제품도 취수원을 장백산으로 표기했다 많은 비난이 일자 백두산으로 취수원 표기를 교체한 바 있다.
한편 중국에서는 백두산이라는 표기를 공식적으로 금하고 있다.
[배우 전지현(왼쪽)과 김수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