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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적토마' 고정운 그리고 김호 감독의 근황이 공개된다.
오는 22일 EBS '만나고 싶습니다'에선 1994 미국월드컵 당시 '적토마'로 불리며 맹활약한 고정운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22살의 젊은 피 '적토마' 고정운의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아주며 국가대표 선수로서 멋진 활약을 펼칠 수 있게 한 김호 감독. 이제는 백발노인의 김호 감독이지만 고향 통영에서 축구 꿈나무들을 육성하는 데 힘쓰고 있는 만큼 축구에 대한 열정은 그라운드를 뛰고 있는 어떤 젊은 선수들보다 뜨겁다.
김호 감독과 고정운은 1994년 월드컵 아시아 예선 때 기적처럼 월드컵행 티켓을 거머쥔 '도하의 기적'을 생생하게 회상했다. 그때의 기억을 여전히 환희의 순간으로 간직하고 있는 김호 감독과 고정운의 이야기가 방송에서 펼쳐진다.
'도하의 기적'을 통해 미국월드컵에 출전, 스페인, 볼리비아, 그리고 독일과 경기를 하게 된 우리나라. 세계적 강호인 스페인을 만나 2대2 무승부, 볼리비아와 0대0 무승부, 마지막 우승 후보로 뽑히는 독일과의 경기에서 2대3으로 안타깝게 패하면서 16강행이 좌절됐지만 축구 변방의 나라 대한민국을 확실하게 각인시키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던 역사적인 월드컵으로 남아있다.
한국 축구 발전의 선구자가 돼 어떤 감독보다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분석력을 지녔다고 평가받는 김호 감독과 그의 제자 고정운이 전하는 1994 미국월드컵 도전기와 현재 2014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해 활약 중인 우리나라 대표 선수들에게 전하는 응원과 조언의 메시지가 방송된다. 22일 오전 9시 40분 방송.
[사진 = EBS 홈페이지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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