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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세마스포츠마케팅은 20일, 알파인스키 박제윤(19,단국대학교)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박제윤은 체계적이고 안정된 환경 속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의 메달을 향한 훈련을 할 수 있게 됐다.
박제윤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참여한 알파인 스키 대표팀 남자선수 중 가장 어린 나이로 참여한 장래성이 매우 밝은 선수다. 특히 남다른 운동가족으로 유명하다. 전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감독이며 현재 고등학교 크로스컨트리팀 감독으로 재임중인 아버지와 필드하키 국가대표이자,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박제윤은 전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팀 감독이기도 했던 아버지 박기호씨의 권유로 7살때 처음 스키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아버지가 하는 운동인 크로스컨트리로 시작했다가 자신이 좀 더 흥미 있는 알파인 스키로 전향했다. 대신 크로스컨트리 선수의 꿈은 그의 형이 이뤘다. 그 형이 바로 노르딕복합(크로스컨트리+스키점프) 대표팀의 박제언(21, 한국체대)이다. 박제윤, 박제언 형제는 4년 후 평창에서의 동반 출전을 꿈꾼다.
박제윤은 운동 가족 속에서 타고난 운동신경과 꼼꼼한 성격으로 훈련장에서도 가장 늦게까지 남아있는 연습벌레로 주변인들 사이에서는 ‘지독한’ 선수라고 불린다. 신체조건이 뛰어나진 않지만 다른 선수들보다 집중력이 뛰어나 실수가 적은 장점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 소치동계올림픽의 경험을 활용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종목의 최고의 유망주로 기대를 받는다.
세마스포츠마케팅 이성환 대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확정된 가운데 설상 종목의 발전은 우리나라 스포츠 산업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이미 산업화가 진행된 타 프로 스포츠와 달리 열악한 상황에서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좀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해 설상 종목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우리와 같은 스포츠마케팅 회사들이 해야 할 역할이라고 믿고 있다. 박제윤은 키는 크지 않지만 집중력이 뛰어나 실수가 많지 않은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2013년 모굴스키 유망주인 전진원에 이은 이번 매니지먼트 계약을 통해 한국 알파인 스키의 기대주인 박제윤이 훈련과 대회에만 집중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대한스키협회의 공식마케팅대행사로서 대한민국 스키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다” 라고 밝혔다.
박제윤은 “TV로만 보던 유명한 스포츠 스타 선수들과 같은 소속사가 된 것이 꿈만 같다. 가까이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긴장된다. 이제 옆에서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더 많아진 것 같아서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선배 선수들의 노련미를 배우고 싶다. 많이 배우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최고의 선수가 되리라 생각한다. 유럽선수와 체격적인 격차를 줄이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 위주의 집중적인 훈련을 해서 제가 목표하고 있는 평창올림픽 메달을 꼭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제윤. 사진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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