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염경엽 감독이 시즌 구상을 드러냈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2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반기 남은 경기에서의 승률 목표가 5할이라고 밝혔다.
넥센은 17일부터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3연전에서 2승 1패를 하고 홈으로 돌아왔다. KIA와의 3연전까지 포함하면 올스타 브레이크 때까지 26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시즌 성적은 32승 1무 27패로 3위.
염 감독은 남은 전반기 동안의 목표 승률을 분명하게 나타냈다. 그는 "KIA전까지 포함한 남은 전반기 26경기에서 5할 승률이 목표다"라며 "올스타 브레이크 때 팀을 재정비한 뒤 후반기를 치를 계획이다. 후반기 45경기를 다시 시즌을 시작하는 마음으로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5 정도만 유지한다면 충분히 후반기에 승부를 걸 수 있다고 판단한 것.
이어 "선수들에게도 전반기 14승 12패면 제일 좋고 13승 13패도 괜찮다고 했다. 12승 14패도 나쁘지 않다고 이야기 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지난해 경험이 있다. 넥센은 전반기 악재가 겹치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후반기 막판 연일 승수를 쌓으며 선두 삼성을 1.5경기차까지 추격하기도 했다.
염 감독은 "현재 상황이 안 좋은 가운데에서도 버티고 있는 것은 작년 경험 덕분인 것 같다"며 "(조)상우, (문)성현, (오)재영 등이 돌아오면서 팀이 재정비되면 후반기에 좋은 승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다른 팀 신경쓰지 않고 우리가 해야할 것만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오른쪽).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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