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 킬러' 데니스 홀튼을 앞세운 KIA가 타선의 집중력을 더하며 두산에 압승을 거뒀다.
KIA 타이거즈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1로 완승했다. KIA는 2연승, 두산은 3연패로 희비가 엇갈렸다.
두산은 이날 패배로 32승 31패를 기록해 5위가 됐다. 롯데 승률이 .5085로 두산의 승률(.5079)을 간신히 앞섰다.
KIA 선발투수 홀튼은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5승(6패)째를 거뒀고 두산전에서만 평균자책점 0.45를 기록하는 빼어난 피칭을 보였다. 타선에서는 김주찬, 이대형, 나지완, 김다원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고른 활약을 보였다.
홀튼은 이날 두산 선발투수로 나선 유희관과 투수전을 벌이며 4회말까지 0-0의 스코어를 유지했다.
KIA는 5회초 1점을 먼저 얻었다. 1사 후 안치홍이 2루수 고영민의 포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이어 김다원의 우중간 안타로 1사 1,3루 찬스가 주어졌고 김민우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안치홍이 득점했다.
KIA는 6회초 공격에서 그 기세를 이어갔다. 1사 후 김주찬의 깊은 타구가 유격수 내야 안타로 이어졌고 이대형의 중전 안타로 득점권 찬스를 만든 뒤 이범호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나지완이 큼지막한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작렬, 1점을 더 달아났다. 2사 후 김다원의 타구는 우익수 장민석을 넘으면서 2타점짜리 적시 2루타가 됐다.
7회초 1사 1,3루 찬스에서 이대형의 3루 방면 내야 안타로 1점을 추가한 KIA는 8회초 안치홍의 좌중간 솔로 홈런(시즌 8호)으로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8회말 1사 3루 찬스에서 정수빈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 허경민이 득점해 1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시즌 5승째를 거둔 홀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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