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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전지현(33), 김수현(26)이 논란이 된 생수 광고와 관련 중국 측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전지현의 소속사 문화창고,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 양측 관계자들은 20일 오후 마이데일리에 "중국 기업 측에 광고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전지현의 소속사 관계자는 "계약 해지 요청을 했지만 바로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광고주와의 미팅도 요청해놨다. 저희 측의 실수라 여러 방안을 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현의 소속사 관계자는 "생수 원산지를 확인하지 못한 점은 분명 잘못이고, 논란을 빚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하겠다"고 밝혔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전지현과 김수현은 최근 중국 헝다그룹의 생수 '헝다빙촨(恒大氷泉)' 모델로 발탁됐다. 하지만 '헝다빙촨'이 원산지를 창바이산(長白山)이라고 표기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 창바이산은 백두산을 중국에서 일컫는 명칭으로 중국의 이른바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비롯된 이름이라는 일부 지적이 나오며, 광고 모델로 나선 전지현, 김수현을 향한 비판 여론이 일었다.
[배우 전지현(왼쪽), 김수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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