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김민성이 완벽한 복귀전을 치렀다.
김민성(넥센 히어로즈)은 2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선제 투런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넥센은 김민성의 활약 속 SK를 4-3으로 꺾었다.
김민성은 치질 수술로 인해 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이후 몸을 추스린 뒤 이날 1군에 돌아왔다. 김민성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SK 선발 김광현과 만난 김민성은 초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날렸다. 시즌 4호 홈런.
끝이 아니었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좌전안타를 때리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8회 우전안타로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경기 후 김민성은 "쉬는 동안 경기를 모두 봤다"며 "팀이 잘하고 있었고 (윤)석민이형도 잘해줘서 오늘은 나가서 폐만 끼치지 말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은 나만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평소보다 더 집중하다보니 안타가 나오면서 좋은 결과가 만들어졌다"고 이날 활약 요인을 자평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성은 "현재 몸 상태는 좋다. 시즌 끝날 때까지 부상 없이 팀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넥센 김민성(오른쪽). 사진=목동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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