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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산 정상에서 '망치 골프'에 집중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울산 간월재 백패킹(야영 생활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정해진 구간을 여행하는 것)에 도전한 멤버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21일 김준호가 망치로 골프를 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 방송에서 멤버들은 정상을 앞두고 개인면담을 통해 짐을 버릴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양심껏 자신의 짐을 덜어냈다. 하지만 데프콘의 가방을 짊어지고 가던 '얍쓰' 김준호는 고기 조금과 물 반 통을 제외한 가방 속의 모든 물품을 버리는 만행을 저질렀고, 데프콘에 의해 옷과 침낭을 비롯한 모든 짐이 버려지게 돼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준호가 해가 진 후 추워진 산 정상에서 어떻게 하룻밤을 보낼지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김준호가 골프 퍼팅기 앞에 서서 골프채 대신 망치를 들고 있는 모습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는 제작진이 예상보다 차갑고 거센 바람에 침낭도 없이 잠을 자게 된 김준호를 걱정해 침낭을 획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골프 퍼팅을 제안, 그의 손에 골프채가 아닌 망치를 쥐어줘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특히 '백패킹 백치' 김종민이 여행 물품으로 챙겨왔지만 짐을 줄이기 위해 버리고 올 수 밖에 없었던 골프 퍼팅기의 등장에 멤버들은 "이걸 언제 챙겨왔대~?"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더불어 황당무계한 망치라는 골프채의 등장에 차태현이 "이건 기회를 준 것 같지 않아~"라며 웃음 섞인 말로 황당함을 표하는 등 촬영장엔 웃음꽃이 만발했다는 후문이어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웃음 가득한 상황에서 당사자인 김준호는 생각지도 못한 골프채(?)에 당황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룻밤을 무사히 보내기 위해 침낭을 꼭 획득해야 한다는 생각에 집중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망치로 퍼팅을 준비했다. 그 모습이 사뭇 진지해 평소 골프를 즐기며 실력을 갈고 닦아 왔다던 그가 과연 '망치 골프'에 성공해 침낭을 획득하게 될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과연 김준호가 산 정상의 울퉁불퉁한 바닥과 거센 바람이라는 악조건을 뚫고 퍼팅에 성공해 침낭을 획득할 수 있었을지는 오는 22일 방송되는 '1박 2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망치를 이용해 골프를 치고 있는 개그맨 김준호.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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