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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가 충격의 9회 역전패를 당했다.
LA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팻코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서 5-6으로 패배했다. LA 다저스의 연승은 3에서 끊겼다. 40승35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샌디에이고는 3연승을 내달리며 32승42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LA 다저스가 뼈 아픈 패배를 안았다. 이날 승리했다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를 3경기 차로 맹추격할 수 있었으나 브라이언 윌슨과 켄리 젠슨이 방화를 저지르며 다 잡은 승리를 날렸다. 올 시즌 첫 4연승도 다음을 기약했다.
LA 다저스는 1회초 선두타자 디 고든이 중월 3루타를 날렸다. 고든은 샌디에이고 2루수 제이스 피터슨의 실책으로 홈을 밟았다. 핸리 라미레즈가 우전안타를 날린 뒤 2루 도루에 실패했으나 아드레안 곤잘레스의 좌선상 2루타와 켓 캠프의 3루 방면 내야안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샌디에이고는 1회말 2사 후 세스 스미스가 LA 다저스 선발투수 댄 하렌에게 볼카운트 2B1S서 4구째 직구를 걷어올려 비거리 140m 중월 솔로포를 날렸다. 그러자 LA 다저스는 5회초 선두타자 하렌의 중전안타, 고든의 야수선택, 라미레즈의 볼넷, 상대 폭투로 잡은 1사 2,3루 찬스서 푸이그의 3루 방면 내야안타로 고든과 라미레즈가 홈을 밟았다. 계속된 1사 3루 찬스서 곤잘레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푸이그마저 홈을 밟았다.
샌디에이고의 추격도 끈질겼다. 5회말 선두타자 알렉시 야마리스타가 좌선상 2루타를 때렸다. 아마리스타의 3루 도루로 잡은 1사 3루 찬스서 대타 제이크 지오벌트가 1타점 우전적시타를 터트려 추격했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스미스가 볼카운트 1B서 2구째 86마일 커터를 걷어올려 비거리 129m 우월 솔로포를 쳤다.
9회말 극적으로 경기가 뒤집혔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켄리 잰슨을 상대로 아마리스타의 좌중간 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카를로스 쿠엔틴이 좌월 2루타를 날려 아마리스타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윌 베너블의 좌중간 2루타로 쿠엔틴이 홈을 밟으면서 1점 차로 추격. 르네 리베라의 3루수 희생번트로 잡은 1사 3루 찬스서 에베스 카브레라가 끝내기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베너블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샌디에이고의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이안 케네디는 5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볼넷 5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블레인 보이어, 케빈 쿼큰부시, 데일 데이어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데이어가 구원승을 따냈다. 타선에선 스미스가 솔로포 2방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LA 다저스 선발투수 댄 하렌은 5⅔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으나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이어 J.P. 하웰, 브랜든 리그, 브라이언 윌슨 켄리 잰슨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젠슨이 ⅔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야시엘 푸이그가 2타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켄리 잰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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