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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LPGA 2014 카이도골프 드림투어 6차전’(총상금 7000만원, 우승상금 1400만원) 최종라운드서 윤선정(20)이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윤선정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더 줄이며 2위와 3타 차의 낙승을 거뒀다. 경기 후 윤선정은 "기분이 좋은데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첫 홀부터 버디를 잡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는데 긴장할 까봐 마지막까지 순위 보드를 보지 않고 경기했다. 마지막 홀을 끝내고 나서야 우승인 것을 알았다"라고 말했다.
우승 요인에 대해서는 "어제 어프로치 샷 실수가 많아서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연습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 그리고 남코스는 전체적으로 길어서 까다로운데 실수 없이 잘 넘겼다"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주에 있었던 시드전을 좋은 성적으로 마치면서 경기 감각을 찾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프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본 윤선정은 "올해 열심히 해서 내년에 정규투어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약점인 쇼트게임을 더욱 보완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윤선정은 대전체고 2학년이던 2011년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던 바 있다.
한편, 추희정(21)과 박채윤(20)은 각각 5타,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윤선정의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USLPGA 투어에서 준우승을 5차례 거두며 맹활약했던 김송희(26)가 출전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국내 무대에서 재기를 노리는 김송희는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으나 최종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67-71)를 기록, 김희망(19)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카이도골프 주최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KLPGA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KLPGA 2014 카이도골프 7차전’은 7월 2일부터 이틀간 그랜드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윤선정. 사진 = 카이도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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