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선동열 KIA 감독이 신인 외야수 박준태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KIA는 지난 20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외야수 신종길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뒤 외야수 박준태를 등록시켰다. 신종길은 오른 어깨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가 휴식을 취한 뒤 복귀할 예정이다.
신종길 대신 1군 엔트리를 채운 박준태는 올해 KIA에 입단한 신인 외야수로 올 시즌에는 1군에서 3경기에 출전해 1타석에 들어선 것이 전부다.
21일 잠실구장에서 두산전을 준비하던 선동열 감독은 "박준태는 계속 기회를 주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라면서 "발 빠르고, 어깨 강하고, 수비도 잘 한다. 가능성이 있다. 어깨로만 따지면 랭킹 안에 들어갈 것"이라고 주목했다.
"외야수는 상대 주자에게 한 베이스를 적게 줘야 한다. 팀의 미래를 봐서라도 박준태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라고 박준태의 필요성을 설명한 선 감독은 "기회가 되면 기회를 주려고 한다"라고 가능성을 열었다.
우투좌타인 박준태는 퓨처스리그에 뛰는 KIA 타자들 중 최원준과 함께 유이하게 규정타석을 채울 정도로 꾸준한 기회를 부여받은 선수. 퓨처스리그 50경기에 나와 타율 .321(131타수 42안타) 2홈런 12타점 7도루를 기록 중이며 특히 출루율은 .476로 출루에 천부적인 소질을 보여주고 있다. 볼넷은 무려 32개를 골랐고 삼진은 31개를 당했으니 주목할 유망주임이 분명하다.
한편 선 감독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는 김병현에 대해서는 "김병현은 지난 경기에 4회까지 투구수가 88개였다. 너무 많았다. 오늘(21일) 경기는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박준태.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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