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KIA가 장대비와 함께 3연승을 달렸다. KIA 선발투수 김병현은 5이닝 완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KIA 타이거즈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KIA는 시즌 전적 30승 36패를 마크하고 4위 롯데를 3.5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4연패에 빠진 두산은 32승 32패로 5할 승률 붕괴 직전에 놓였다.
KIA 타선은 이날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나선 오현택을 상대로 기선제압을 톡톡히 했다.
1회초 선두타자 김주찬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대형이 2루 땅볼로 김주찬을 2루에 보냈다. 이어진 것은 이범호의 좌전 적시타. KIA가 가볍게 선취 득점한 것이다.
3회초에도 김주찬의 출루가 발단이 됐다. 김주찬은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대형의 중견수 뜬공으로 3루에 안착했다. 이범호가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나지완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를 채웠고 2사 1,3루 찬스에서 등장한 안치홍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짜리 홈런(시즌 9호)을 날려 팀에 4-0 리드를 안겼다. 안치홍은 전날(20일) 잠실 두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마크했다.
KIA는 김다원이 우익선상 3루타로 또 한번의 찬스를 맞았지만 김민우의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이어지면서 추가 득점은 하지 못했다.
다음은 두산의 차례였다. 3회말 선두타자 이원석이 좌전 안타로 치고 나갔고 김재호 역시 중전 안타로 흐름을 이었다. 무사 1,2루 찬스에서 터진 것은 정수빈의 우전 적시타. 2루주자 이원석이 가볍게 득점했다. 민병헌이 삼진 아웃에 그쳤으나 오재원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 김재호가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이날 경기는 5회 들어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결국 5회말 종료 후, 경기가 중단되고 말았다. 이미 5회가 지나 정식경기가 된 이후였다.
결국 경기는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고 KIA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김병현은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완투승의 주인공이 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KIA 선발 김병현이 4회말 2사 2루 실점위기서 이원석을 삼진아웃으로 돌려세운 후 안도하고 있다.(첫 번째 사진) KIA-두산전이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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