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 김종국 기자]"추측성 보도가 팀을 위태롭게 한다."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이청용(볼튼)의 피로를 부풀리는 보도에 대해 불쾌감을 나타냈다. 러시아전을 마친 이청용은 피로도가 높아 지난 20일 훈련을 정상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채 가벼운 조깅으로 몸을 풀었다. 이후 한차례 비공개 훈련을 소화한 대표팀은 알제리전이 열리는 포르투알레그리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22일 훈련을 소화하며 23일 열리는 알제리전을 대비했다.
대표팀 훈련에 앞서 홍명보 감독은 기자회견에 참석해 알제리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이청용에 대해 "예전에 다친 다리를 수술했었다"면서도 "이틀 정도 휴식을 충분히 취해 완벽히 회복됐다. 경기 출전에 문제 없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의 기자회견에 앞서 국내 한 언론은 이청용에 대해 피로골절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기자회견서 이청용이 피로골절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 정확한 몸상태를 묻는 질문에 홍명보 감독은 "어디서 보도된 내용인가"라며 취재진에 재차 물었고 "국내서 보도됐다"고 전하자 "이곳에 있는 우리도 모르는 일이고 사실과 다르다. 추측성 보도가 팀을 위태롭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 국내에 계신 분들이 어떤 루트를 통해 들었는지 모르지만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청용은 대표팀이 알제리전을 앞두고 22일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소화한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하며 알제리전 출전을 예고했다. 한편 대표팀은 왼쪽 발목 부상 중인 하대성(베이징)만 알제리전까지 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채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서 대표팀 훈련 중인 이청용.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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