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윤석민이 시즌 7패째를 떠안았다.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는 윤석민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하버파크에서 열린 2014 마이너리그 인디애나폴리스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5⅔이닝 9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7패(3승). 평균자책점도 5.45서 5.76으로 치솟았다.
윤석민은 1회 크리스 디커슨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로티노 안디노를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우면서 한 숨을 돌렸다. 맷 헤이그를 3루 땅볼 처리하면서 1회를 무사히 넘겼다. 2회도 순조롭게 흘렀다. 브랜트 모렐에게 볼카운트 1B2S서 4구째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크리스 맥귀니스를 투수 땅볼, 네빈 애쉴리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윤석민은 3회 선두타자 멜 로하스에게 볼카운트 2B2S서 우전안타를 맞았다. 후속 재프 데커에게 볼카운트 1B서 우월 투런포를 맞았다. 10경기 연속 피홈런. 윤석민은 미첼 마르티네스를 헛스윙 삼진, 디커슨을 좌익수 뜬공, 안디노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대량실점을 막았다. 4회에도 헤이그를 유격수 땅볼, 모렐을 유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맥귀니스에게 중전안타, 애쉴리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로하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윤석민은 5회 선두타자 데커에게 중전안타를 내줬다. 마르티네스의 희생번트를 내줬고 디커슨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1사 3루 위기. 디커슨을 1루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3루주자 데커를 홈으로 보내줬다. 안디노를 초구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결승점을 내준 순간이었다.
윤석민은 6회 무너졌다. 선두 휴그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모렐과 맥귀니스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투수코치가 한 차례 윤석민을 진정시켰으나 소용 없었다. 윤석민은 후속 애쉴리에게 중월 2타점 3루타를 맞았다. 로하스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크게 흔들렸다. 다시 1사 1,3루 위기. 후속 디커슨을 3루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홈으로 파고들던 애쉴리를 처리했다. 그러나 계속된 2사 1,3루 위기서 마르티네스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고 에반 믹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믹이 디커슨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윤석민에게 추가 실점이 주어지진 않았다.
윤석민은 지난 17일 시라큐스전서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때문에 어느 때보다 연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94개의 공을 던져 57개의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스트라이크와 볼 비율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10경기 연속 홈런을 내줬다. 올 시즌 피홈런만 13개. 또한, 2회를 제외하곤 모든 이닝에 주자를 내보냈다. 그래도 5회까진 실점을 3점으로 억제했으나 6회를 버텨내지 못했다.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하지 못한 것도 아쉬운 부분.
한편, 윤석민은 이날 아담 윌크와 맞대결을 펼쳤다. 윌크는 지난해 NC에서 뛰었으나 SNS 글이 논란이 되면서 한국을 떠났다. 윌크는 7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7이닝을 89개의 공으로 막아내면서 윤석민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스트라이크는 61개. 시즌 6승(5패). 노포크는 인디애나폴리스에 4-10으로 패배했다.
[윤석민. 사진 = 노포크 타이즈 홈페이지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