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나바로가 대기록을 작성했다.
야마이코 나바로(삼성 라이온즈)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첫 두 타석에서 모두 홈런을 때렸다. 지난 경기까지 포함해 4연타석 홈런이다.
나바로는 전날 예정된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가운데 20일 마지막 두 타석에서 중월 홈런, 좌월 홈런을 기록했다.
2연타석 홈런을 기록 중인 상태로 이날 경기를 맞이한 나바로는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NC 선발 에릭 해커와 만난 나바로는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다. 지난 경기까지 포함하면 3연타석 홈런.
끝이 아니었다. 3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나바로는 볼카운트가 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 3구째를 타격, 다시 한 번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좌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4연타석 홈런.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두 번째 기록이다. 나바로에 앞서 박경완(당시 현대)이 2000년 5월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4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삼성 야마이코 나바로.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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