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소사가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해내며 2승 요건을 갖췄다.
헨리 소사(넥센 히어로즈)는 2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9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소사는 지난 등판인 17일 광주 KIA전에서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4볼넷 2실점하며 한국 무대 복귀 이후 첫 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 앞서 염경엽 감독은 "오늘은 한현희와 김영민이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며 "소사가 8이닝 정도를 소화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1회 출발은 깔끔했다. 선두타자 이명기를 좌익수 뜬공, 조동화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이후 임훈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줬지만 이재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2회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박정권에게 우중간 역전 투런 홈런을 맞았다. 끝이 아니었다. 이어 박계현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준 소사는 나주환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실점이 3점으로 늘어났다. 2회 투구수만 38개에 이르렀다.
3회에는 이재원과 김강민을 내야 땅볼로 유도하며 가볍게 이닝을 마무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박정권에게 우중간 홈런을 맞으며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4회와 5회는 실점 없이 끝냈다. 4회에는 1사 2루 위기를 넘겼으며 5회에는 임훈을 삼진으로 솎아내는 등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까지 96개를 던진 소사는 어김없이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박정권을 상대로 아웃 카운트를 늘린 소사는 박계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박계현 도루 시도 때 피치아웃을 통해 2루 도루를 저지하며 2아웃을 만들었다. 세 타자로 이닝 마감.
소사가 안정을 찾자 팀도 차근차근 쫓아가 6회 동점을 만들었다. 소사는 7회 선두타자 나주환과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줘 불안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이명기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며 순식간에 2아웃을 만든 뒤 조동화를 삼진으로 잡으며 7회 역시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소사는 8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120개. 팀이 7회 6점을 추가하며 10-4로 앞선 상황에서 물러나 2승 요건도 갖췄다.
이날 소사는 최고구속이 156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에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을 섞어 던졌다. 초반 실점을 딛고 무너지지 않으며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헨리 소사. 사진=목동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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