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이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 라이온즈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윤성환의 호투와 야마이코 나바로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7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41승 2무 18패를 기록했다. 2위 NC와의 격차도 5경기로 벌렸다. 반면 NC는 삼성 마운드에 묶이며 선두 추격에 실패했다. 3연패를 기록하며 시즌 성적 38승 25패.
삼성은 1회 선두타자로 나선 나바로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두 번째 득점도 홈런으로 나왔다. 3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나바로가 다시 한 번 좌월 홈런을 기록한 것.
이로써 나바로는 지난 경기 마지막 2타석을 포함해 4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프로야구 역사상 2번째 기록이다. 나바로 이전에는 박경완(당시 현대)이 2000년 5월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기록한 4연타석 홈런이 유일했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삼성은 나바로의 홈런을 제외하고는 NC 선발 에릭 해커를 공략하지 못했으며 NC 타선 역시 삼성 선발 윤성환의 호투에 막혔다.
침묵을 깬 팀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9회초 최형우의 2루타에 이어 채태인의 1타점 2루타로 3-0을 만들었다. 이후 삼성은 9회말 임창용을 내세워 승리를 완성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7⅓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7승(3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나바로가 홈런 두 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NC 선발 에릭은 8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첫 패(8승)를 안았다.
한편, 대전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10-7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 윤성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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