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전 베스트11] '원팀' 홍명보호, 이번에도 똑같았다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 임하는 홍명보호의 선발 라인업에는 어떤 변동도 없다.

한국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 에스타디오 베이라히우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알제리전 선발 출전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러시아전과 비교해 어떠한 변화도 없다. 홍명보 감독이 사랑하는 4-2-3-1 포메이션을 그대로 밀고 나왔다. 박주영(아스날) 원톱 카드를 꺼내 들었고, 구자철(마인츠)은 처진 스트라이커로 뒤를 받친다.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튼)은 좌우 날개 공격수로 나선다. 피로골절 의혹이 제기됐던 이청용은 경기 출전에 어떠한 지장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원에는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한국영(가시와 레이솔)이 배치됐다. 홍 감독은 러시아전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둘에게 변함없는 신임을 보냈다.

이번에도 왼쪽 풀백은 윤석영(퀸즈 파크 레인저스)이다. 봉와직염 수술 이후 경기 감각이 완벽하지 않은 박주호보다는 러시아전서 큰 문제를 드러내지 않은 윤석영 카드를 선택했다. 오른쪽 풀백은 이용(울산 현대), 센터백은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나선다. 골키퍼 장갑은 정성룡(수원 삼성)이 낀다.

홍 감독은 튀니지와의 평가전서 들고 나왔던 라인업을 월드컵 본선 2경기에 그대로 선보인다. '깜짝 카드' 없이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한 것이다.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 = 포르투알레그리(브라질)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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