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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종합

'블랙메리포핀스' 홍륜희 "사실은 행복한 작품, 희망 보시길" (인터뷰)

시간2014-06-23 14:26:09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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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유쾌하고 자유롭다. 그럼에도 철저하고 세심하다. 작품에 대한 애정은 물론 이해도도 상당하다. 관객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쏟는 노력이 작품을 임하는 자세에서부터 느껴진다. 뮤지컬배우 홍륜희(33)는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역시 그렇게 다가가고 있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1926년 독일의 저명한 심리학자인 그라첸 박사의 대저택 화재사건으로 인한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에 얽힌 네 남매와 사건 이후 사라진 유모의 이야기를 그린 심리 추리 스릴러 뮤지컬이다.

홍륜희는 지난해 재연에 이어 삼연에서 사건의 용의자이자 4남매의 유모인 메리 역을 맡았다. 초연에 대한 부담을 안고 시작했던 재연과 달리 삼연에서 역시 메리로 돌아온 만큼 작품에 대한 이해와 사랑은 더욱 깊어졌다.

홍륜희는 최근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달동안 뮤지컬 '머더 발라드'와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를 같이 해야 하니까 몸을 사리면서 하고 있다. 목이 상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제 안되는 것을 억지로 하기보다는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입을 열었다.

▲ "메리에 대한 소설을 썼다"

홍륜희는 현재 '머더 발라드'에서 내레이션 역, '블랙메리포핀스'에서 메리 역을 병행하고 있다. 사실 '머더 발라드' 공연하며 몸이 좋지 않아 '블랙메리포핀스' 출연을 망설였다. 그러나 컴퍼니는 물론 함께 하는 배우들이 스케줄 변경 등으로 그녀를 도왔고, 그로 인해 충분히 쉬며 목을 관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

하지만 건강이 괜찮아졌다고 해서 무작정 동시에 해야 하는 작품을 덜컥 결정할 수는 없었다. '하고는 싶은데 힘들어서..'라며 계속 고민했다. 그러나 한 동료의 충고는 그런 홍륜희의 생각을 확 달라지게 했다. "찾아줄 때 해"라는 딱 한마디였다. 초, 재연을 했던 배우를 다시 불러준다는건 참 감사한 일이라고 말이다.

홍륜희는 "하기로 결정하고 연습실에 앉아 있었는데 세상에.. 이 좋은걸 왜 고민했지? 너무 좋은 거다. 뭔가 뻥 뚫리는 느낌이다. '왕세자 실종사건'이 정서가 센 극인데 이 작품도 정서가 세 한 번 바닥을 치는 걸 또 해보고 싶었다. 그렇다고 막 표현하는건 아니지만 바닥을 치는 그 순간이 살아있다는 느낌을 준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블랙메리포핀스' 제안을 받았을 때 40분만에 대본을 다 읽었다. 내 역할도 생각 안하고 재밌게 보고 나니 메리가 네번 나오더라. '어떻게 해야 하나' 하며 음악을 또 들어봤는데 너무 좋았다"며 "그렇게 출연을 결정하고 연습을 시작했는데 사실 연습실에서도 하는 게 없었다. 그래도 계속 지켜봤다. 근데 분석해야 하는게 너무 많았다. 해석도 해야 하고, 재연이다 보니 배우 욕심에 카피보다 내 것을 만들고 싶더라"고 말했다.

"내 이유가 있어야 해서 메리에 대한 소설을 썼다. 아이들과의 이야기도 만들고 연습하는 것을 보며 '저런 성격으로 연기하는구나' 하면서 같이 약속도 하며 만들어 나갔다. 장면이 별로 없어서 소설도 더 깊게 쓸 수밖에 없었다. 재연 때는 배우들끼리 다 공유했었다. 내가 이만큼 써오니까 안 써올 수 있나.(웃음) 이미 잘 짜여져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플랜이 정확하지 않은 이상 새로운 메리가 탄생할 수 없다. 내 것을 만들기 위해 메리의 역사를 써내려 간 것이다."

▲ "잘 쌓아가는 느낌, 소름 돋는다"

실제로 홍륜희가 들려준 메리의 역사는 더 깊고 구체적이었다. 왜 그녀가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이유와 각 인물을 대하는 마음, 사건이 일어나고 이를 대하는 메리의 마음 등 들을수록 감탄과 탄식이 절로 나왔다. 그러나 홍륜희는 이는 자신의 서브일 뿐임을 거듭 강조하며 관객들에게는 오로지 무대 위의 메리로 비춰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그렇게 메리를 이해했기 때문일까. 홍륜희는 메리 자체에 흠뻑 빠져 있었다. 강렬하지만 무대보다 분장실에 있는 시간이 더 길기 때문에 평소 그녀의 감정을 더욱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해야 했다. 모든 역할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매 작품을 마지막으로 생각하며 몰입하고 있다.

홍륜희는 "사실 메리 재연을 할 때 많이 고민했다. 제일 큰 고민은 나이였는데 따지고 보면 메리는 지금의 내 나이다. 그래서 그 고민은 벌써 털어놨다. 그러다보니 자신감이 생겼다"며 "공연 중 분장실에서는 귀만 열어 놓는다. 아이들 연기에 집중하면 내 신을 못 하겠더라. '기억의 방' 때는 아예 귀를 닫고 있으려 한다"고 털어놨다.

"재연 때 나도 모르게 만들어진게 있더라. 사람 몸이 웃긴게 그 상황을 기억한다. 플롯이 바뀌지 않는한 그 정서가 똑같이 들어온다. 연습을 하는 이유가 그거다. 툭 치면 나오게 하는 것이다. 메리의 감정이 확 드러나는 장면 역시 단순하다. 나가라고 했는데 최면을 걸어달라 한다. 실험은 알 수 있다 해도 최면까지 건걸 어떻게 알았지 마음이 쿵 떨어진다. 실제로 조카가 '이모는 날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라고 했을 때가 있는데 그 때의 느낌을 간접적으로 갖다 붙였다."

이어 홍륜희는 "내 서브에서는 아이들이 '믿었던 당신, 우리한테 하던 짓이나 해줘'라고 들려서 너무 힘들다. 연기가 기계처럼 나오면 어떡하지 걱정하다가도 마지막에 아이들을 쳐다보고 있으면 감정이 생긴다"며 "막 떠들다가도 15분 전부터 모두가 조용해진다. 합이 잘 맞는 느낌보다 잘 쌓아가는 느낌이 든다. 같이 듣고 같이 호흡하고 같이 시간이 흐르고 있을 때가 있는데 그 때 정말 소름 돋는다. 끝날 때 보면 안다. 배우들의 그 에너지가 보인다"고 설명했다.

▲ "그냥 제가 더 잘 하겠다. 싫증 안 느끼게 해드리겠다"

이화여자대학교 성악학과를 전공한 홍륜희에게 연기는 다소 낯설게 다가왔다. 우연찮게 시작했기 때문에 초반에는 어려움도 많았다. 분석부터 동료들과의 호흡, 단체 생활에 있어서도 적응이 필요했다. 본인은 "아슬아슬하게 작품을 이어가며 12년이 됐다"고 표현했지만 많은 깨달음과 적응을 통해 12년간 사랑 받는 배우로 계속 무대를 지킬 수 있었다.

그는 "어느 순간 선배가 돼있더라. 나는 처음 데뷔했을 때 개념 없다고 정말 많이 혼났다. 성악과가 개인적인 전공이다보니 개인 연습실 쓰고 개인적으로 연습하고 레슨 받고 콩쿨 나가 독창하는 것이 익숙했다"며 "그러니까 단체 생활을 해도 내 것만 하는 것이 익숙했다. 선배도 경쟁자라는 생각이었고 뮤지컬도 경험해보려고 한 것이기 때문에 단체 생활을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근데 알고보니 나도 모르게 왕따였다. '쟨 그냥 냅둬' 하는 스타일이었던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래도 성격대로 하니 조금씩 예뻐해주시더라. 그때서야 하나씩 가르쳐주기 시작했다. 혼도 내고 설명도 해줬다. 그렇게 배우니 단체 생활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나 역시 후배들에게 그런걸 알려주고 싶었다. 모르고 왕따 당하느니 혼나는 게 낫지 않나. 그러다 보니 군기반장이 돼있더라.(웃음) 지각부터 청소까지 앞장서서 후배들에게 말하다 보니 무섭다는 소문까지 났었다. 근데 이젠 좀 달라지고 있다."

이어 홍륜희는 "사실 후배들에게 이것 저것 말하다 보니 그게 나를 너무 옭아매고 있더라. 후배들에게 말하려면 나부터 지켜야 하니까. 그래서 이제 안 하려고 한다. 그런 것들에 나 자체도 너무 안 되는 것 투성이더라"며 "그래서 요즘엔 나를 좀 풀어줬다. 음이탈도 나봤고, 일부러 지각도 해봤다. 그게 나를 좀 더 편안하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난 행하는 플레이어이고 싶지 라디오처럼 틀어놓는 기계가 되고 싶지 않다. 그냥 인간이 인간을 위해 무대에서 표현하는 거라 생각한다. 그러니 많이 편해졌다. 두번째 공연이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더 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얘기하면 미안하고 재수없을 수 있는데 '블랙메리포핀스'는 그냥 내것이다. 홍륜희의 메리? 그것도 내 것. 더 찾아갈 수 있겠지만 그냥 내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블랙메리포핀스'는 사실은 되게 행복한 작품이다. 슬픈 작품 아니다. 이들이 마름모에 서서 서로 뒤돌아 봤을 때는 희망을 안고 끝나는 거다. 그 희망을 보셔야지 이들이 겪어왔던 아픔을 계속 갖고 가시면 안된다. 그러면 해소가 안된다. 그들이 행복해지기 위해 불행과 함께 하겠다는 말을 100% 이해한다. 그 또한 지나가니까. 우리 모두 그런 것들을 경험하지 않나. 사람이 하는 일이라 뭐가 정답이고 오답인지는 알 수 없다. 사람이 행하는 일이니 부족하더라도 아름답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배우로서 홍륜희? 그냥 제가 더 잘 하겠다. 싫증 안 느끼게 해드리겠다."

한편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오는 8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아트원 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배우 홍륜희,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공연 이미지컷. 사진 =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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