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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한국이 알제리에 2대4로 패한 가운데, 김호 전 대표팀 감독이 알제리의 공격력을 경고한 바 있어 눈길을 끈다.
김 감독은 22일 방송된 EBS '만나고 싶습니다'에서 국가대표 출신 고정운 해설위원과 만나 2014 브라질월드컵 알제리전을 전망했다. 알제리와의 경기 전에 녹화, 방송된 분량이다.
김 감독은 "1967년도 세계군인선수권대회 갔을 때 알제리가 게임하는 걸 봤다. 상당한 수준에 있다고 본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알제리 선수들은 사막 지대에 있기 때문에 더위에 더 강할 것이다. 또 빠른 템포의 축구를 구사하며, 프랑스 지도자들이 많이 지도하다 보니 유럽에 근접해 있을 정도의 수준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우리 수비가 적극적으로 빨리 대비를 안 하면 많은 실점을 당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좀 더 타이트하게 수비를 해주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공격 방향에 대해선 "리듬 있는 축구를 해서 빠를 때 빠르고 늦출 때는 늦추는 그런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을 향한 조언도 했다. "자신감을 불어넣는 태도와 자세를 선수들한테 보여줘야 한다"며 "쫓기지 말고 늠름하고 대담스럽게 행동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1994 미국월드컵 당시 대표팀 감독을 맡아 스페인, 볼리비아, 독일 등과 한 조를 이뤄 2무1패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특히 스페인, 독일 등 유럽 강호에 맞서 투혼을 펼쳐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지금의 홍명보 감독이 당시 선수로 출전해 스페인전과 독일전에서 모두 득점, 2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한편 한국시각으로 23일 오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H조 한국 대 알제리 경기는 한국이 2대4로 패했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마지막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알제리 대 러시아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김호 전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 = EBS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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