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윤양하(임시완)가 자신을 떠나려는 오정희(백진희)에게 꼭꼭 숨겨둔 속내를 털어놨다.
23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최정규) 15회에서는 오정희에게 자신의 상처투성이 과거를 고백하는 윤양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정희가 사표를 냈다는 소식을 들은 윤양하는 그를 찾아가 "나 때문이에요? 그러지 말아요"라고 말렸지만, 오정희는 "본부장님하곤 아무 상관없는 일입니다. 저한테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서예요"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윤양하는 "마음만 바꾸면 기회는 여기가 더 많아요"라고 설득했지만, 오정희는 "그렇게 생각하는 건 본부장님 독선이에요. 왜 저를 본부장님 마음대로 판단하세요?"라고 따졌다.
윤양하는 그런 오정희에게 "내 마음을 거절하는 이유가 허영달(김재중) 그 자식 때문이라는 게 참을 수가 없어서 그래요. 허영달이가 내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라면 그래서 정희 씨를 정말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나 아무 미련도 안 가져요"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윤양하는 이어 "그런데 아니잖아요. 내 눈엔 정희 씨가 진창에 빠지는 게 훤히 보이는데 왜 정희 씨만 그 자식한테 그렇게 집착하는 거냐고요"라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오정희는 "허영달 씨 나한테는 그 누구보다도 착하고 순수한 사람이예요"라고 두둔했다.
오정희는 이어 "본부장님처럼 세상 다 가진 부족한 거 하나 없는 사람이 그런 식으로 함부로 말할 사람 아니라고요"라며 분노했다.
이에 윤양하는 "나, 날 낳아주신 부모님 얼굴도 몰라요. 갓 돌 지난 갓난쟁이일 때 입양됐죠. 대정그룹 윤태준(김병기) 회장님의 아들이 아니라 대정그룹을 물려받을 후계자로 키워졌어요. 그렇게 교육받고 그렇게 자라는 동안 나한테 따뜻한 정 한번 느끼게 해준 사람 없었어요"라고 고백했다.
윤양하는 이어 "사춘기 때 내가 입양됐다는 걸 알고 나서는 언제라도 파양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시달렸어요.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정신과 치료와 약을 달고 살았어요. 내가 정희 씨를 마음에 둔 건 정희 씨라면 나한테 따뜻한 눈길, 따뜻한 손길 줄 사람이라고 느꼈어요. 제발 날 외면하지 말아요"라고 애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윤양하의 정략결혼 상대로 티아라 지연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배우 임시완-백진희(위부터). 사진 = MBC '트라이앵글'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