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정우성 집착남, "닮고 싶어 성형수술까지 했지만 결과는 임원희"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정우성의 모든 것을 닮고 싶어 하는 친한 형이 고민이라는 황대성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23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MC 신동엽, 정찬우, 김태균, 이영자)에는 가수 백지영, 김연우,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 아이돌 그룹 미스터미스터의 태이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고민남은 "형제처럼 지내고 있는 친한 형이 정우성에 빠져 산다. 때문에 약속 장소는 무조건 정우성이 자주 출몰한다는 압구정이나 가로수길로 정하고 대화의 90%는 정우성으로 채운다"고 토로했다.

이어 "심지어 1년간 잠적 후 정우성처럼 머리까지 기르고 안 입던 정장을 입고 앞트임까지 하고 나타나 정우성과 닮지 않았냐고 우기기 시작하더라. 내가 봤을 땐 정우성보다는 임원희를 닮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정우성 집착남은 "2년 전 군대 동기에게 정우성 느낌이 난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정우성 스타일로 나가야겠다고 생각. 그 이후로 정우성에 집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우성에게 "형을 정말 많이 좋아한다. 너무 닮고 싶어서 따라하고 있는데, 그냥 형을 이렇게 좋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 알아줬으면 좋겠다. 지나치는 인연이라도 뵙고 싶다. 사랑한다"는 영상편지를 보내며 눈물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고민남은 "형을 만나면 정우성 얘기만 해서 대화가 안 통한다. 멀어지는 느낌이다. 때문에 형의 대인관계가 걱정된다. 예전의 형으로 돌아와 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고, 정우성 집착남은 "철부지처럼 행동한 것 같다. 고치겠다"고 약속했다.

[정우성의 모든 것을 닮고 싶어 하는 친한 형이 고민이라는 황대성 씨.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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