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정우, 보이지 않는 첫 승…NC전 5⅔이닝 6실점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이번 경기에서도 시즌 첫 승은 물거품이 됐다.

LG 우완투수 임정우가 시즌 7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승리를 얻지 못했다. 임정우는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5⅔이닝 7피안타 1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임정우는 LG가 0-6으로 뒤진 6회초 2사 후 마운드에서 내려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임정우는 2회초 2사 1,2루 위기에서 김태군의 타구를 우익수 채은성이 잡기 위해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지만 적시 2루타로 이어져 1점을 헌납해야 했다. 이어 김종호 타석 때 셋 포지션으로 투구 동작을 이어가다 와인드업 동작을 취하는 바람에 박근영 주심으로부터 보크를 선언 받고 3루주자 손시헌의 득점을 바라만 봐야 했다.

이후 임정우는 고독한 승부를 펼쳐야 했다. 김종호에게 포수 번트 안타를 내준 임정우는 박민우와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줬고 이종욱을 8구 만에 우익수 플라이로 막았다.

기나긴 승부를 견딘 임정우는 4회초에 찾아온 위기를 결국 넘지 못했다. 1사 1,2루 위기에서 박민우에게 좌익선상 3루타를 맞았다. 이어 이종욱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5번째 실점을 했다. 5회초에는 에릭 테임즈에게 선두타자 우월 솔로포를 맞고 망연자실했다.

임정우는 이날 98개의 공을 던졌고 신재웅과 교체됐다.

[LG 임정우가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2회초 2사 2,3루 김종호의 타석 때 보크 판정을 받으며 1실점하자 항의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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