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노히트노런 대기록이 탄생했다.
NC 다이노스는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NC는 선발투수 찰리 쉬렉이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9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져 볼넷 3개만 내줬다. 안타와 실점은 전무했다. 찰리의 노히트노런은 역대 11번째에 해당하며 외국인 투수로는 역대 최초다.
NC는 경기 초반부터 기세를 올리며 찰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회초 2사 후 조영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고 손시헌이 좌중간 안타를 쳐 찬스를 이끌자 김태군이 우측으로 타구를 날렸다. 우익수 채은성이 몸을 날렸으나 타구는 적시 2루타가 됐고 2루주자 조영훈이 득점했다. 이어 김종호 타석 때 임정우가 셋 포지션을 들어다가 와인드업 동작을 취하면서 박근영 주심으로부터 보크 판정을 받아 3루주자 손시헌이 득점할 수 있었다.
NC는 4회초에도 그 흐름을 이어갔다. 1사 후 김태군이 좌전 안타, 김종호는 체크스윙을 했음에도 좌전 안타를 쳤다. 이어 박민우가 좌월 적시 3루타를 작렬해 주자 2명을 모두 득점시켰다. 이종욱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박민우의 득점이 가능했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온 에릭 테임즈가 임정우로부터 우월 솔로포(시즌 19호)를 터뜨려 NC가 6-0 리드를 잡았다.
이로써 NC는 이미 승기를 굳힌 것이나 다름 없었다. 마운드에서 찰리의 노히트 행진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찰리는 9회말 박용택을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고 그 대미를 장식했다.
[NC 선발 찰리가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8회말 수비를 마친 후 야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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