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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최우식이 SBS '심장이 뛴다'를 통해 진심의 힘을 알았다.
24일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서는 소방관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최우식이 인터넷 포탈사이트 메인을 장식한 고양터미널 화재 진압 현장에 출동한 모습과 농약을 마시고 자살 시도를 한 남성을 위로하는 최우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5월 26일 최우식은 조동혁과 함께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터미널에서 난 화재 진압 현장에 출동했다. 최우식은 인명 수색을 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수색을 길게 한건 처음이었다. 가슴도 답답했다. 운동선수도 힘들 것"이라며 힘들어 했다.
건물 안은 한 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캄캄했고 온통 잿더미가 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 최우식은 조동혁과 함께 건물 내부를 샅샅이 살피며 현장에서 탈진할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 최우식은 구조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의 노고를 깨닫고 그들의 진심을 알아갔다.
이어 최우식은 농약을 마시고 자살 시도를 한 남자 구조에 나섰다. 최우식이 출동한 곳에는 농약을 마신 남성이 쓰러져 있었다. 최우식은 이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하며 착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우식은 "그 분은 진짜 마음을 먹고 드신 거다. 근데 그 분을 설득해서 병원으로 이송한다는 것 자체가 여태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힘들었다"고 밝혔다.
또 최우식은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하며 그를 위로하려 했다. 하지만 최우식은 적극적으로 남성을 위로할 수는 없었다. 이와 관련, 최우식은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경험을 못해봤고 인생 경험이 없기 때문에 그 힘든 정도는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최선은 손을 잡아 드리면서 한 번만 다시 생각하라는 것이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최우식은 진심을 다해 남성을 도왔다. 병원까지 이송한 뒤 치료 과정을 지켜보면서 온 마음을 다해 걱정했고, 위로 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최우식은 "아픈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건 약도 아니고 술도 아니고 사람이 사람을 도와주는 게 맞는 것 같다. 그게 제일 큰 영향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진심을 다했기에 최우식의 구조 현장은 따뜻했다. 안타까운 사건 속에서도 따뜻함으로 이들을 위로하고 구조할 수 있었던 것 역시 진심의 힘을 알게된 최우식 덕분이었다. 그렇게 최우식은 '심장이 뛴다'를 통해 성장하고 있었다.
['심장이 뛴다' 최우식.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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