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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역대 월드컵 최고령 출전 기록을 세운 콜롬비아의 노장 골키퍼 파리드 몬드라곤(43)이 대기록에 활짝 웃었다.
몬드라곤은 25일 오전(한국시간) 일본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서 3-1로 앞선 후반 40분 오스피나 골키퍼를 대신해 교체로 들어갔다. 이미 승리가 확정된 순간 페케르만 감독은 대기록을 앞둔 몬드라곤을 배려했다.
몬드라곤은 경기 후 “페케르만 감독에게 감사하다. 그가 없었다면 아마도 나는 2년 전에 은퇴했을 것이다”며 “무척이나 지금의 순간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팬들의 기립박수 속에 투입된 몬드라곤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안전하게 골문을 지키며 콜롬비아의 4-1 대승을 도왔다.
이날 출전으로 만 43세3일의 최고령 기록을 기록한 몬드라곤은 기존의 1994미국월드컵서 로저 밀러(카메룬,만42세39일)를 넘어섰다.
1993년부터 콜롬비아 대표팀서 활약한 몬드라곤은 지금까지 A매치서 총 57경기를 뛴 백전노장이다. 그는 그동안 콜롬비아의 정신적인 지주로서 후배들을 이끌었다. 이번에도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브라질서 불꽃을 태우고 있다.
한편, 3전 전승으로 16강에 안착한 콜롬비아는 D조 2위를 기록한 우루과이와 남미의 자존심을 걸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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