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우현(23.바이네르)의 범상치 않은 행보가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의 ‘특급’ 흥행 요소가 되고 있다.
그는 지난 5월에 열린 ‘제 2회 해피니스 송학건설 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데 이어 ‘2014 보성 CC 클래식’에서 시즌 2연승을 달성했다. 이는 2007년 김경태(28.신한금융그룹) 이후 7년 만의 기록이다.
김우현은 26일~29일 나흘간 열리는 ‘군산 CC 오픈(총상금 3억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전라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CC의 리드, 레이크 코스(파72.7208야드)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김우현이 우승컵을 차지한 광주와 보성에 이은 호남 시리즈 3탄의 장소이다. 이곳에서도 김우현의 화려한 버디쇼는 계속될지 골프팬들의 기대가 크다.
한편, 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국가대표 훈풍이 불고 있다. 시즌 3연승을 노리는 김우현(2007~2008년 국가대표, 2009~2010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비롯해 올 시즌 위너스 멤버인 박준원(28.코웰), 이기상(28. 플레이보이골프) 모두 국가대표 출신이다. 이들은 ’군산 CC 오픈’에 출전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두고 경쟁한다.
박준원은 2004~2005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했고, ‘매치플레이의 신강자’ 이기상도 2000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뛰었다. 디펜딩 챔피언 이수민(21.중앙대) 역시 국가대표로 활동했었다. 지난해 그는 2006년 9월 '삼성 베네스트오픈'에서 김경태가 정상에 오른 이후 7년만이자 역대 8번째로 아마추어 선수 우승을 이뤄냈다. 만약 이수민이 올해 타이틀 방어전에 성공한다면, 한국 프로골프 사상 처음으로 아마추어 선수가 동일 대회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이외에도 김대현(26.캘러웨이), 김태훈(29), 홍순상(33. SK텔레콤), 김대섭(33.우리투자증권), 김도훈753(25.신한금융그룹), 김형태404(37), 류현우(33), 김비오(24.SK텔레콤), 이상희(22.호반건설), 송영한(23.신한금융그룹), 허인회(27.JDX), 박일환(22.JDX)이 나와 신흥강자들에 맞서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김우현. 사진 = 한국프로골프협회 홈페이지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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