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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벨트레가 통산 2500번째 안타를 때렸다.
애드리안 벨트레(텍사스 레인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출전, 메이저리그 통산 2500안타를 달성했다.
벨트레는 박찬호가 LA 다저스에서 뛰던 시절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1998년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시애틀 매리너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현재는 텍사스에서 뛰고 있다. 시애틀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보스턴을 거치며 다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99안타로 아메리칸리그 최다안타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전까지 올시즌 성적은 61경기 타율 .309 8홈런 35타점.
벨트레는 이날 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2499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 개만 추가할 경우 2500안타 달성. 기다림은 없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벨트레는 디트로이트 선발 드류 스마일리의 4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17시즌만의 2500안타.
이후 타석에서 벨트레는 자신의 대기록을 자축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타점 적시타로 타점까지 기록했으며 이후 중전안타와 좌전안타로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하지만 벨트레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텍사스는 2-8로 패하며 6연패에 빠졌다.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애드리안 벨트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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