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제5 메이저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 두 개를 품에 가득 안은 마틴 카이머가 고향인 독일로 향했다.
약 한달 반 만에 세계 랭킹 50계단을 훌쩍 뛰어 넘으며 독일 골프의 자존심을 회복시킨 그는, 자동차, 맥주로 유명한 독일을 골프라는 스포츠로 다시 한번 세계에 각인시켰다. 그는 독일 쾰른의 구트 라첸호프 골프 클럽(파72.7228야드)에서 펼쳐지는 유러피언투어 ‘BMW 인터내셔널 오픈’에 출전해 메이저 챔프의 화려한 샷플레이로 고국팬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총 상금 200만 유로(약 27억 8000만원)가 걸린 이번 대회는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마틴 카이머는 ‘BMW 인터내셔널 오픈’이 1989년 첫 대회를 맞이한 이래로 2008년 독일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본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전적을 가지고 있다. 앞서 열린 메이저 대회들을 재패하고 상승세에 탄력 받은 그가 이번 대회 우승으로 2년 만에 세계 랭킹 TOP10에 진입할 수 있을지 최대의 관심사가 됐다.
이에 맞서 역대 챔피언 토마스 비욘(덴마크, 2000년∙2002년 우승), 미겔 앙헬 히메네즈(스페인, 2004년), 헨릭 스텐손(스웨덴, 2006년), 파블로 라라사발(스페인, 2011년), 대니 윌렛(잉글랜드, 2012년) 등이 나와 ‘독일병정’ 마틴 카이머를 견제한다. 또 태극전사 정연진(24)과 김시환(26), 재미교포 다니엘 임(29)도 ‘BMW 인터내셔널 오픈’에 출격, 세계 탑 플레이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그 외에도 미코 일로넨(핀란드), 통차이 자이디(태국),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사이먼 칸, 폴 케이시(이상 잉글랜드), 마르셀 시임(독일), 니콜라 콜사르츠(벨기에), 브렛 럼포드(호주), 폴 로리(스코틀랜드) 등이 출전한다.
[카이머. 사진 = 카이머 페이스북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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