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NC가 또 한번 마운드의 힘을 과시하며 LG를 이틀 연속 제압했다.
NC 다이노스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시즌 40승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 삼성에 이어 두 번째다. 승률은 .615로 상승했다. LG는 2연패에 빠지고 25승 39패 1무로 승률 .385를 기록했다.
이날 NC에서는 선제 결승 투런을 날린 모창민,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를 터뜨린 이호준의 활약이 있었고 선발투수 이재학은 6⅓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따내는 호투를 펼쳤다. 전날(24일) 찰리 쉬렉의 노히트노런(역대 11호, 외국인 1호)으로 LG와의 서전을 장식한 NC는 이날 경기에서도 LG 타선을 1점으로 틀어 막았다.
NC는 홈런 두 방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2회초 1사 후 이호준이 좌중간 안타로 포문을 열자 모창민이 좌월 투런포로 팀에 선취 득점을 안겼다. 시즌 10호 홈런을 올린 모창민은 지난 해(홈런 12개)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이호준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12호)을 터뜨렸다.
LG는 3회말 선두타자 김용의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고 박용택의 2루 땅볼 때 2루에 안착한 뒤 오지환의 좌중간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 1점을 만회했지만 이후 이재학의 공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하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LG는 6회말 1사 후 이진영의 우전 안타와 2사 후 채은성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조쉬 벨이 3구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말 1사 후 정성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고 이진영이 볼넷으로 나갔지만 이병규(7번)의 큰 타구가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되고 채은성이 삼진에 그쳐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
NC는 이재학에 이어 손정욱, 원종현, 손민한, 김진성 등 주요 불펜투수들을 투입해 2점차 리드를 지켰다. LG 선발투수 에버렛 티포드는 6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NC 이재학이 선발투수로 나와 역투하고 있다.(첫 번째 사진) NC 이호준(왼쪽)이 4회초 첫 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친 뒤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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