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IA가 SK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 타이거즈는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5-4,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KIA는 전날 당한 패배를 되갚으며 시즌 성적 32승 37패를 기록했다. 반면 SK는 7연패 뒤 2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성적 28승 38패가 됐다.
경기 초반은 KIA의 일방적 흐름이었다. KIA는 1회말 김주찬의 우전안타와 이범호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2루 주자 김주찬의 3루 도루 시도 때 상대 포수 정상호의 악송구가 나오며 선취점을 뽑았다. KIA는 여세를 몰아 안치홍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KIA는 2회 3점을 보탰다. 이성우와 김주찬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이대형의 우전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이어 이범호의 좌중간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5-0까지 달아났다.
1, 2회 연속 찬스를 놓친 SK는 3회 첫 득점을 올렸다. 2아웃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이재원이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때렸다.
SK는 6회들어 바짝 따라 붙었다. 나주환의 우전안타와 정상호의 투런 홈런으로 3-5를 만든 SK는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조동화의 3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박계현이 홈을 밟았다.
결과는 뒤바뀌지 않았다. KIA는 양현종에 이어 등판한 김태영과 하이로 어센시오가 SK에게 점수를 허용하지 않으며 한 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KIA 선발로 나선 양현종은 시즌 9승(4패)째를 거두며 앤디 밴헤켄(넥센)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양현종은 6회 3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5회까지는 제 몫을 해내며 승리에 공헌했다. 6이닝 9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4실점.
타선에서는 이범호가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안치홍과 김주찬도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반면 SK에서는 나주환이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IA 양현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