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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라디오스타' 곽동연, 김유정, 김동현, 노태엽이 어른들을 꽉 잡았다.
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곽동연, 김유정, 김동현, 노태엽이 출연한 '어른들은 몰라요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곽동연, 김유정, 김동현, 노태엽은 제 나이에 맞는 입담과 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고2 곽동연, 중3 김유정, 고1 김동현, 노태엽은 각기 다른 스타일의 매력을 발산하며 4MC마저 꽉 잡았다.
곽동연은 4명의 게스트 중 제일 나이가 많은 만큼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다소 어린 나이에 혼자 살았고, 어른들과 어울리다 보니 철이 빨리 들었다는 그는 MC 김구라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정도로 반듯하면서도 재치 있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기타를 연주하며 수준급 노래 실력을 뽐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김유정은 천재 아역배우 다운 차분함을 보여줬다. 연기에 있어서는 진지했고 대학 진학, 친구들과의 사이 등을 이야기 할 때는 자신의 나이에 맞는 깊은 고민이 느껴졌다. 연애 이야기를 할 때는 300일 사귄 남자치구와 사귀어 보니 현재 나이엔 자기 개발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는 어른스러운 답변을 하기도 했다.
이날의 웃음을 담당한 것은 김동현이었다. 김구라 아들로 어린 시절부터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해온 김동현은 MC이자 아빠인 김구라를 진땀 흘리게 하는 입담으로 웃음을 줬다. 적재적소 웃음을 터뜨리는 애드리브는 물론 래퍼가 되고 싶다며 남다른 힙합 사랑을 드러내 또 다른 매력을 자랑했다.
의외의 인물은 노태엽이었다. '투니버스의 아들'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노태엽은 투니버스 '막이래쇼'에서 김동현과 콤비를 이뤄 뽐내는 예능감을 가감없이 발산했다. 노태엽은 김동현과 함께 주고 받는 멘트 역시 센스 있었고, 4MC들에게도 기죽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선을 지키는 순수한 모습이 시청자들 마음을 사로 잡았다.
이날 특집의 주제는 '어른들은 몰라요'. 실제로 어른들은 이들의 진짜 매력을 모르고 있었다. 아직 성인이 아니라고 해서 무시할 게 아니었다. 이들의 꿈에 대한 고민은 누구보다 진지했고, 조금은 일찍 얻은 직업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했다. 그러면서도 어른들 못지 않는 끼를 발산하는 능력은 가히 놀라웠다.
어른들은 몰랐던 이들의 진짜 매력이 수요일 밤 안방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라스' 곽동연, 김유정, 김동현, 노태엽. 사진 = MBC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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