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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브라질 상파울루 김종국 기자]벨기에의 빌모츠 감독이 한국전에 일부 주축 선수들의 결장을 예고했다.
빌모츠 감독은 26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7일 한국을 상대로 치르는 2014브라질월드컵 H조 3차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2승으로 H조 선두에 올라있는 벨기에는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다.
이날 한국전 대비 최종훈련을 마친 벨기에의 빌모츠 감독은 "베르마엘렌과 콤파니가 출전하지 못한다. 의사들이 바빴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고 미묘한 부상"이라고 말했다. 아자르(첼시)의 결장도 점쳐지는 가운데 이에 대해선 "내일 경기를 보면 알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빌모츠 감독과의 일문일답.
-한국전을 앞둔 소감은.
"베르마엘렌과 콤파니가 출전하지 못한다. 의사들이 바빴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고 미묘한 부상이다."
-콤파니의 부상은.
"35분 정도 훈련했는데 그 다음에 중지했다. 훈련을 많이한 것 같다. 심각하지는 않은데 내일 두고보겠다. 4-5일 정도 휴식이 있다.
-오늘 훈련장에 늦게 도착했다. 또한 벨기에가 16강진출에 성공했는데 경기력에선 비난을 받고 있는데 대한 생각은.
"경기장 도착하는데 1시간 20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FIFA의 훈련장 사용시간으로 인한 지연도 있었다. 내일은 그런 일이 없을 것이다. 우리에겐 결과가 중요하다. 16강에 진출했다. 알제리전에서도 이겼다. 공간이 남으면 우리가 치명적이다. 득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콤파니 뿐만 아니라 아자르의 결장도 예상되는데.
"우리에게는 23명의 선수가 있다. 내일 경기의 베스트11이 있다. 최고로 열심히 할 것이다. 최고의 팀이 내일 뛸 것이다.단기적인 것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것도 생각해야 한다."
-아자르의 출전 여부는.
"내일 경기에서 알 수 있을 것이다."
-약팀으로 평가받는 한국전에 대한 계획은.
"나는 철학이 중요하다. 매경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기마다 전략을 세워야 한다. 우리는 12년 만에 월드컵에 진출했다. 결승에 가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그보다 각경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축 선수들을 다음 중요한 경기에 출전시킬 것인가.
"주요 선수들이 좋다. 그 선수들의 훈련장면도 봤다. 서로 경쟁이 많았다. 지금은 한번도 뛰지 못한 새로운 선수들이 있다. 그 선수들이 무언가를 더 보여줄 것이다.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할 것이다. 어떤 선수들은 경기 70분이 지난 후 근육 경련이 오기도 했다. 열심히 뛰었다는 증거다."
-한국에 대해 어느정도 분석을 했나.
"우리는 항상 같은 준비를 한다. 최대한의 정보를 수집하고 비디오를 보고 세트피스도 분석했다. 약점을 찾기 위해 매경기 노력한다. 매경기 시나리오가 있다. 한국이 공격을 할 것인지 압박을 할 것인지까지는 예측할 수 없다. 러시아전은 좋았는데 알제리전에선 4개의 실점이 있었다. 심리적인 영향이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한국전에서도 똑같은 경기를 하고 최대한 득점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신예 공격수 오리기에 대한 평가는.
"우리 팬이 많은 이유는 그 동안 경기를 잘했기 때문이다. 오리기는 침착하다. 릴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는데 과감했고 많은 발전을 했다. 오리기에게 한번 득점을 했다고 모든 것이 멈추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했다."
-현재 벨기에 축구의 위치는 어디라고 생각하나.
"선수들의 경험이 없다는 말이 있다. 지난 12년 동안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해 젊은 팀이지만 16강을 목표로 해서 달성했다. 그것에 만족하지 않겠다. 16강 이상을 갈 생각이다. 하나의 축제가 될 수 있지만 비극이 될 수도 있다. 침착하게 열심히 하겠다. 팀 전체가 잘하려고 한다. 앞으로 발전하고 싶어한다. 지금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빌모츠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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