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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놓는다.
26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자케로니 감독은 일본 축구 협회(JFA) 베이스캠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퇴임 의사를 밝혔다.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이번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리그서 1무 2패(승점 1)를 기록, 조 최하위인 4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에콰도르와의 최종전서는 1-4로 대패하며 자존심에 생채기가 났다.
자케로니 감독은 현지 인터뷰에서 "전술과 전략은 모두 내가 결정했다.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며 "점심시간에 모두 모여 팀을 지지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자케로니 감독은 지난 2010년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고다. 이듬해인 2011년 1월 호주와의 아시안컵 결승전서 이충성의 결승골로 1-0 승리, 우승컵을 안으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카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주력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며 고전했고, 일본 사령탑으로는 처음이자 마지막 월드컵을 경험하게 됐다.
[자케로니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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