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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승환이 특별지도를 받았다.
일본 스포츠매체 산케이스포츠는 26일 “오승환이 코칭스태프에게 특별 지도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한신 나카니시 기요오키 투수코치는 오승환에게 투구 동작에 들어갈 때 왼발을 내딛는 위치와 방법에 대해 얘기를 해줬다고 한다. 산케이스포츠는 “짧은 시간이었는데, 니카니시 기요오키 투수코치와 오승환이 좌타자 대처법에 대해 얘기했다”라고 보도했다.
오승환은 퍼시픽리그팀과의 교류전서 부진했다. 9경기 8⅔이닝동안 2패 평균자책점 4.15에 그쳤다. 세이브 5개를 따냈지만, 블론세이브도 3개를 범했다. 15세이브로 여전히 센트럴리그 구원 1위이긴 하지만, 최근 불안했던 것도 사실이다. 결국 니카니시 투수코치의 지도는 휴식기를 틈타 이뤄졌다. 이 매체는 지도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지도자와 선수가 대화를 나누며 문제점을 인식하고 변화 필요성을 느꼈다는 게 중요하다. 의사소통이 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니카니시 코치는 “4~5월과는 왼발 착지지점이 달라졌다”라고 했는데, 오른손투수 오승환에게 왼발은 릴리스포인트 과정까지 몸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공에 힘을 싣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부분을 수정한다는 건 구위가 좋아질 여지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해도 될 것 같다. 오승환은 25일 불펜피칭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한다.
한신은 지난 22일 교류전 일정을 끝냈고, 이날까지 휴식을 갖고 27일부터 주니치를 상대로 다시 센트럴리그 일정에 들어간다. 오승환도 세이브 사냥에 다시 나선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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