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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북한이 미국 배우 세스 로건(32)과 제임스 프랭코(36)가 출연한 영화 '더 인터뷰(The Interview)'가 상영되기만 하면 미국과 세스 로건에 무자비한 보복을 가하겠다고 협박했다.
미국 연예뉴스 할리우드 리포터는 그동안 북한측이 '더 인터뷰' 영화에 대해 비난을 계속해왔으나, 이번에는 만일 영화가 개봉되면 테러행위로 간주 즉각 보복을 감행하겠다고 강도를 높였다고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소니社가 제작한 '더 인터뷰'는 제임스 프랭코와 세스 로건이 각각 미국의 토크쇼 진행자와 프로듀서 역을 맡아 김정은과의 단독 인터뷰를 하기위해 북한으로 향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나중 두사람이 CIA의 '김정은을 암살하라'는 요청을 받고 이를 행한다는 내용이 북한의 심기를 건드렸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현재까지 영화제작을 묵인하고 있고 시사회까지 하며 북한을 깔보는 듯한 태도를 취한 것. 이에 대해 북한의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매우 강력하고 무자비한 대응(a strong and merciless countermeasure)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변인은 '이 영화는 노골적인 테러이며 전쟁행위'라면서 '제작자가 미국의 일부로써 김정은의 존엄에 상처를 입히고 무모한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조미(朝美)평화센터 소장이자 김정은 정권의 비공식 대변인인 김명철은 지난주 '더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더 인터뷰'를 이미 비난했었다.
한편 세스 로건은 즉각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은이 영화 '인터뷰'를 볼 것 같다. 그가 영화 보고 좋아했으면 좋겠다'고 올렸다.
10월 14일(현지시간) 개봉 예정인 '더 인터뷰'가 북한의 선전포고 협박에도 불구, 예정대로 상영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가운데 남자 왼쪽이 세스 로건, 오른쪽 제임스 프랭코. 사진출처 = 영화 '더 인터뷰'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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