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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허정민(32)이 이별에 대해 남다른 폭탄발언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허정민은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라움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 제작발표회에서 "나는 연애를 한 번 하면 정말 오래했다"며 자신의 연애관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동안 6년, 3년, 5년. 이렇게 세 번 사귀어봤는데 그래서 세 번 이혼한 느낌이다. 친한 형제처럼 될 때까지 만났던 것 같다. 솔로가 된 지 2년 정도 됐는데 20대에는 항상 누구의 남자로 지냈다. 그런데 이제 30대에 접어들면서 혼자가 되니, 크게는 아니지만 경제적 여유가 생기다보니까 내게 투자를 하고 있는 느낌이어서 오히려 지금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또 허정민은 "올해 들어 언제 결혼할 거냐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정말 충격적이었다. 명절에 삼촌들이 듣던 얘기를 내가 듣다니, 슬펐다. 아직은 결혼이 무섭다"며 "그래서 좀 더 내 인생을 알차게 즐기고 내가 먼저 내게 투자를 하고 정말 엄마같은 여자, 착한 여자를 만나면 결혼에 골인하고 싶다. 아직은 내 인생을 즐기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연애 말고 결혼'은 결혼하고 싶은 여자 주장미(한그루)와 결혼하기 싫은 남자 공기태(연우진)의 밀당전문 로맨스를 그린다. 억지로 결혼을 강요받는 완벽남 공기태가 집안의 결혼 의지를 포기시킬 목적으로 절대 집안에서 허락할 것 같지 않은 여자 주장미를 애인으로 소개하며 벌어지는 계약연애 로맨스다. 연우진, 한그루, 2AM 정진운, 시크릿 한선화, 허정민, 윤소희 등이 출연한다.
한편 '연애 말고 결혼'은 '갑동이' 후속으로 오는 7월 4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허정민. 송일섭 기자 =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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