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말고결혼' PD "연기돌, 또래 신인배우보다 훨씬 유리"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연애말고 결혼'의 송현욱 PD가 연기돌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으며 작품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송현욱 PD는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라움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 제작발표회에서 "멋지고 좋은 배우들이 모두 캐스팅 돼서 정말 좋다"며 캐스팅에 만족해 하는 모습으로 운을 뗐다.

이어 "허정민이 문차일드라는 아이돌이었다는 것을 몰랐다. 캐스팅하고 나서 알았다. 과거에 드라마 '해운대연인들' 연출을 할 때도 가수 출신들이 많이 나왔는데 가수와 연기자는 지금은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가수 출신이라서 연기를 못하면 문제가 되지만 지금 세대들은 가수와 배우가 분리돼 있는 것이 아니라 혼합돼 간다고 생각한다"며 "중요한 건 연기를 잘 하는 것이다. 가수 출신의 단점은 스케줄이 바쁘다는 것이지만, 장점은 신인배우들이 갖지 못하는 카리스마나 흡입력이다. 같은 연령의 신인배우들보다 훨씬 유리한 면이 있다"고 밝혔다.

'연애 말고 결혼'에는 허정민, 한선화, 정진운, 한그루까지, 총 4명의 아이돌 출신 연기자가 등장한다. 송현욱 PD의 자신감이 작품 속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애 말고 결혼'은 결혼하고 싶은 여자 주장미(한그루)와 결혼하기 싫은 남자 공기태(연우진)의 밀당전문 로맨스를 그린다. 억지로 결혼을 강요받는 완벽남 공기태가 집안의 결혼 의지를 포기시킬 목적으로 절대 집안에서 허락할 것 같지 않은 여자 주장미를 애인으로 소개하며 벌어지는 계약연애 로맨스다. 연우진, 한그루, 2AM 정진운, 시크릿 한선화, 허정민, 윤소희 등이 출연한다.

한편 '연애 말고 결혼'은 '갑동이' 후속으로 오는 7월 4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송현욱 PD. 송일섭 기자 =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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