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학가요제' 결국 폐지, "새로운 트렌드 모색할것"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MBC '대학가요제'가 폐지됐다.

MBC 측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3년 잠정 중단된 MBC '대학가요제'(1977~2012)를 금년에 재개할 계획이었으나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해 폐지하기로 했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어 "지난 수년간, 새로운 스타와 히트곡 탄생의 부재,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 등장 등으로 이 행사의 존속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해 최종 폐지하기로 결정했다"며 "'대학가요제'에 깊은 애정을 갖고 계신 이 가요제 출신의 많은 가수 분들과 대학생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또 MBC는 "적절한 기회가 오면 요즘 대학문화를 대중에게 알릴 수 있는 새로운 트렌드와 참신한 형식의 가요제 기획을 모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는 지난해 7월 1977년 첫 개되된 '대학가요제'를 폐지했다가 12월 폐지 입장을 5개월 만에 번복한 바 있다.

[2012년 제36회 MBC '대학가요제'. 사진 = MBC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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