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너포위' 이승기, 고아라가 사랑의 시작을 알렸다.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 연출 유인식, 이하 '너포위') 14회에서는 은대구(이승기)와 어수선(고아라)이 서로를 위로하다 속마음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은대구, 어수선은 강남경찰서 3팀에 함께 속해 파트너로 지냈지만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은대구는 과거 김지용으로 어수선을 알고 있었지만 자신의 존재를 숨기고 살고 있기에 어수선에게 차갑게 대했다. 어수선은 은대구와 친하게 지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쌀쌀맞은 은대구에게 더 다가갈 수는 없었다.
하지만 동기인 어수선을 비롯 지국(박정민), 박태일(안재현)의 진심 어린 우정을 느낀 은대구는 점차 변하기 시작했다. 함께 사건을 해결하고 웃고 울며 20대의 성장기를 보내고 있는 것. 사회 초년생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는 특히 은대구에게 맞춰졌고, 점점 변하는 그의 모습에서 성장을 느끼게 했다.
이후 어수선은 은대구가 김지용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지국과 박태일 역시 그의 과거사를 듣고 더욱 그를 이해하고 보듬어 주려 했다. 무뚝뚝하지만 조금씩 마음을 연 은대구는 이들에게 조금씩 기댔고, 함께 성장했다.
그렇게 성장하는 가운데 은대구, 어수선은 서로에게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20대들의 사회 생활 성장기가 그려진 가운데 청춘남녀 성장에 사랑이 빠질 수 없는 것. 학창 시절부터 서로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고 함께 아픔을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설레는 감정을 느꼈다.
결국 14회 방송 말미 은대구와 어수선은 키스까지 하게 됐다. 조직폭력배를 검거하기 위해 커플로 위장하면서 얼떨결에 뽀뽀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수선이 어쩔 수 없이 뽀뽀를 하자 은대구는 그녀를 당겨 더 진한 키스를 했다. 꼭꼭 숨겨 왔던 진심이 모두에게 공표되는 순간이었다.
어수선 역시 처음엔 당황했지만 은대구의 키스를 받아 들였다. 그간 은대구에게 호감이 있었기에 가능한 반응이었다. 두 사람의 키스에 모두가 놀랐지만 두 사람은 주위 시선은 아랑곳 하지 않고 서로의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은대구, 어수선의 러브라인까지 더욱 부각되며 이야기는 더욱 흥미로워졌다. 애초에 청춘들의 성장을 그린다고 밝혔기에 성장하는 과정에서의 사랑은 더 달달하고 풋풋할 수밖에 없다. 이에 시청자들은 설렘을 느꼈고, 이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더욱 응원하게 됐다.
['너포위' 이승기, 고아라.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