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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유애연(문희경)이 아버지 유문배(정동환)에게 은대구(이승기)를 처리해 달라고 부탁했다.
26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 연출 유인식) 14회에서 유애연은 은대구가 마산 양호교사(김희정)의 아들이란 사실을 알고는 경악했다.
이에 유애연은 유문배에게 전화를 걸어 "아빠. 혹시 알고 있어? 그 여자 아들이 살아있어. 어떻게 된 거야?"라고 물었다. 이어 유문배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자 "아빠도 알고 있었구나? 근데 왜 나한테 아무 말 안 했어?"라고 따졌다.
유문배는 그런 유애연을 불러들여 "나도 얼마 전에 알았다. 그렇지만 걱정할 거 없어. 아직 그 아이는 아무 것도 몰라"라고 안심시켰지만, 유애연은 "그걸 어떻게 알아? 아빠가 물어 봤어? 아빠도 이제 늙나보다. 예전에는 매사에 칼 같더니"라고 비아냥거렸다.
유애연은 이어 "그 물건 제발 내 눈 앞에서 빨리 좀 치워줘요. 거슬려 죽겠으니까. 아빠만 믿을게요"라며 자리를 떴다. 이에 유애연이 은대구의 어머니를 죽인 진범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우 문희경-이승기-정동환(위부터). 사진 =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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