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실력으로 졌다. 실력 있어야 정신력도 있다" 일침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한국대표팀의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마무리됐다. 기대만큼 실망도 컸던 벨기에전을 중계하며 안정환, 송종국 MBC 축구해설위원들은 대표팀 후배들에게 질책과 격려를 건넸다.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3차전 벨기에전에서 한국대표팀은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0대1로 패배했다.

경기가 패배로 종료된 뒤 송종국은 "아쉬운 부분이 너무 많다. 문전 앞으로 향하는 마지막 패스가 살아나지 않았다"며 10대 11이라는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16강의 불씨를 살리지 못한 경기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안정환도 "우리 선수들이 실력으로 졌다. 실력을 키워야한다. 실력 다음에 정신력이 있는 것이다. 실력을 키운 뒤에 정신력을 내세워야한다"고 따끔한 질책으로 입을 열었다.

안정환은 "괜찮다. 우리 선수들은 어리기 때문에 2018년 월드컵을 기대할 수 있다. 축구는 오늘 끝나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송종국(왼쪽), 안정환 해설위원.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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