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이대수가 2620일만에 SK 유니폼을 입고 1군 무대에 나선다.
이대수(SK 와이번스)는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한화 소속으로 시즌을 출발한 이대수는 지난 3일 조인성과 트레이드되며 SK로 이적했다. 2000년 SK 입단 이후 2007년까지 한 팀에서 줄곧 활약한 이대수로서는 7년만의 친정팀 복귀였다.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재활에 집중하던 이대수는 최근 25일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에 이어 26일 소프트뱅크 3군과의 교류전에도 출장하며 경기 감각을 익혔다. 그리고 이날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한화에서의 올시즌 성적은 9경기 타율 .214 2타점 1득점.
이대수가 SK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는 것은 2620일만이다. 이날 전까지 SK 소속으로 뛴 마지막 경기는 2007년 4월 25일 마산 롯데전이었다. 이후 이대수는 4월 29일 나주환과의 1:1 맞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바 있다.
이만수 감독은 이대수를 2번 타자로 넣은 것에 대해 "작전 수행 능력도 좋고 그동안 잠수함 투수를 상대로도 잘 쳤던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LG 선발로는 우규민이 나선다.
모처럼 SK 소속으로 1군 경기를 치르는 이대수가 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K 이대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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