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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신 오승환이 올스타 팬투표 2위로 밀려났다.
일본야구기구(NPB)는 27일 올스타 팬투표 최종결과를 발표했다. 오승환은 20일에 발표된 센트럴리그 마무리투수 부문서 11만6934표를 받아 센트럴리그 구원투수 부문 1위를 달렸다. 그러나 NPB의 27일 발표에 따르면 오승환은 총 17만4711표로 캄 미콜리오(히로시아)에게 밀렸다. 미콜리오는 18만6828표를 받아 센트럴리그 마무리투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오승환으로선 씁쓸한 결과다. 그는 올 시즌 1승2패15세이브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인터리그서 3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많이 흔들렸다. 결국 인터리그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게 팬 투표에 영향을 미친 듯하다.
이대호(소프트뱅크) 역시 팬투표로 올스타전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지명타자 부문서 11만3832표를 받아 3위에 그쳤다. 오승환과 이대호가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하려면 감독 추천선수가 되는 방법밖에 없다. 감독추천선수에도 뽑히지 못할 경우 올스타전 출전은 불가능하다.
역대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서 팬투표로 선발된 선수는 2009년 임창용(야쿠르트), 2010년 김태균(지바롯데), 2013년 이대호(오릭스) 등 3명이었다. 올해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은 7월 18일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돔서 1차전을 치르고 7월 19일 효고현 고시엔 구장에서 2차전을 진행한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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